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9일 새벽 5시께 윤모(46)씨가 부산 부산진구 범천1동 J아파트 앞에 주차해 놓은 뉴산타페 차량의 주인행세를 하며 견인차를 불러 인적이 드문 곳으로 옮겨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차량 4대(시가 9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훔친 차량에 미리 훔쳐 보관해오던 차량번호판을 부착해 타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동부경찰서도 이날 노상에 주차된 차량의 주인행세를 하며 열쇠수리공을 불러 자동차 열쇠를 복사해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월26일 오전 7시께 부산 동구 범일동 N빌딩 앞에 주차돼 있던 박모(37)씨의 카니발 차량의 주인행세를 하며 열쇠수리공을 불러 자동차 열쇠를 복사해 훔친 뒤 다른 자동차번호판을 단 뒤 타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차량 주인행세를 하기 위해 범행 전 '모 해양연구소' 로고가 찍힌 스티커를 범행 대상 차량에 붙이고 같은 연구소 영문약자를 새긴 점퍼까지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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