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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통신 생각만 해도 피가 거꾸로 솟을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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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통신 생각만 해도 피가 거꾸로 솟을 지경…"
  • 심가용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01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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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통신을 사용하면서 3년 동안 하루도 스트레스를 안 받은 날이 없습니다. 도저히 참다 못해 해약하면서 모든 이용요금은 완납했는데 임대료 명목으로 마음대로 돈을 빼 가고 두 달분 요금까지 인출해 가니 피가 거꾸로 솟을 지경입니다.”

고객을 골탕 먹이고 제대로 서비스는 하지 못하며 위약금을 부과하니 너무 억울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글을 올려 봅니다.

지금부터 7년 전입니다. 온세통신이라는 통신사를 처음 접할 때 3년 약정하면서 3개월 서비스에 가격이 할인 된다고 해 정말 3년을 믿고 썼습니다.
 
하지만 그 3년 동안 전 하루도 스트레스 안 받는 날이 없었습니다. 모뎀 케이블 오동작과 인터넷이 자주 다운 되고 케이블에 꽂는 어댑터마저 3시간만 지나면 엄청 열이 발생하여 컴퓨터가 재부팅 되는 현상까지….
 
너무 열 받아서 설치 기사를 여러 번 불렀지만 최소 3주에서 한 달간은 기다려야 겨우 설치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번설치 했지만 모두 속도는 그대로였고 오히려 컴퓨터에 이상까지 생겨 4만원주고 컴퓨터 A/S에 백업까지 받으며 헛돈만 날렸습니다. 
 
여하튼 위약금 문제가 걸려 있어 힘들게 3년을 채웠습니다. 그 후 두루넷으로 바꿔 약 1년 간 쓰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온세통신에서 “그동안 온세통신을 오래 쓰셨으니 특별히 온세통신에서 최고 좋은 케이블 모뎀 단말기로 교체해주고 속도도 예전 보다 훨씬 빠를 것이며, A/S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며 몇 달간만 써 보시고 이전과 동일한 속도가 나오면 언제든 위약금 없이 약관대로 해약해 주겠다고 상담원이 약속을 했죠. 
 
또한 상대 업체는 자신들이 위약금을 대신 물어 주겠다고 하면서 일단 필요한 서류를 팩스나 메일로 보내라고 해서 받는 즉시 해결해 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눈 딱 감고 설치를 했고 처음에는 조금 속도가 괜찮은 듯싶더니 3시간이 지나면서 갑자기 케이블 모뎀과 어댑터에 엄청남 뜨거운 열이 발생, 속도가 뚝 떨어지고 윈도우 창 2개 정도만 띄워도 다운되는 것이었습니다.
 
속도가 너무 느리고 단말기에 이상 있으니 빨리 가져가라고 했더니 그럼 자신들이 좀 더 좋은 모뎀으로 달아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서야 전화가 왔습니다. 이미 전 회사에서 근무 중이라 다행히 여동생이 있어서 여동생이 그 옆에서 설치하는 걸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회사 끝나고 집을 가서 확인해 보니 전과 다른 모뎀은 맞는 것 같으나 어댑터는 같은 모델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에 쓰던 두루넷 전용 어댑터에 온세통신 단말기를 꽂으니 열이 덜 나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것 또한 8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컴퓨터가 멈춰 버렸습니다.
 
컴퓨터에 이상이 있나 싶어 다시 A/S를 받았고 컴퓨터 또한 최고 사양으로 부품을 업그레이드 시켰음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해지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신 내겠다고 했던 두루넷 위약금도 물어 주지 않았고, 해지하려고 하자 위약금부터 얘기가 나오고 동시에 오늘 해지 하면 다음 달 요금까지 내야 한다는 겁니다.
 
거기에다 덧붙여 위약금과 요금까지 부과하더니 단말기 값까지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빼 나간 것입니다.
 
또한 왜 해지가 안 되었냐고 하자 단말기 회수가 되지 않아서 그렇다는 겁니다. 분명 다음 날에 바로 가지고 같다고 했던 것이 1달~2달이 넘도록 단말기를 그대로 방치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단말기를 고의로 늦게 가지고 가면서 이것을 핑계로 계약 해지를 미뤄 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금은 요금대로 물리구요.

그래서 결국 요금은 지불했지만 위약금은 억울해 도저히 못 내겠습니다.

제대로 된 서비스도 받지 못하고 위약금을 받아가겠다며 얼마 전에는 신용평가정보회사로부터 독촉장까지 날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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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온세통신 고객 상담실 관계자는 “고객정보를 파악한 뒤 잘못 처리된 부분이 있으면 파악한 뒤 조치하겠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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