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회장님' 송진우 최고령 세이브
상태바
'회장님' 송진우 최고령 세이브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01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장님' 송진우(41)가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추가하는 가운데 한화는 48일만에 단독 1위가 됐다.

송진우는 3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7프로야구 롯데와의 방문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송진우는 2004년 5월26일 SK전이후 무려 3년여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또한 41세 3개월15일의 나이에 세이브를 올린 송진우는 지난 1996년 7월30일 박철순이 OB시절 LG를 상대로 세웠던 종전 최고령 세이브기록(40세4개월18일)을 11개월 가량 경신했다.

선발 문동환의 호투와 송진우의 세이브속에 롯데를 5-2로 꺾은 한화는 이날 두산에 4-5로 패한 SK를 제치고 48일만에 단독 선두가 됐다.

또 `독수리 군단' 한화 이글스는 사직구장에서만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며 확실한 `갈매기 사냥꾼'으로 자리를 잡은 반면 사직구장에서만 7연패를 당한 롯데는 이날 입장한 사직구장 관중이 처음 9천명대로 줄어들었다.

광주에서는 꼴찌 KIA가 선발 윤석민이 8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7위 현대를 3-0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2시간 19분만에 끝난 이 경기는 올시즌 최단시간 경기 타이기록.

대구에서는 최동수가 혼자 4타점을 올린 LG가 2아웃 뒤에 모든 득점을 올리는 무서운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에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잠실(두산 5-4 SK)
기나긴 승부가 갈린 것은 연장 11회말.

두산은 4-4로 팽팽히 맞선 11회말 선두 이종욱이 SK 7번째 투수 김광현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았고 전상열은 몸맞은 공으로 나가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두산은 안경현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의 찬스를 잡았고 SK는 김동주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타석에 나선 최준석은 볼카운트 1-1에서 김광현의 3구째를 끌어당겨 좌익수 앞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10회 2사 뒤 마운드에 오른 정재훈은 1⅓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사직(한화 5-2 롯데)
롯데가 `믿을 맨' 최대성의 난조속에 또 후반에 무너졌다.

한화는 2회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롯데는 3회 3루타를 친 이대호가 후속땅볼때 홈을 밟아 1-1을 만들고 4회에는 2루타를 친 이원석이 보내기 번트와 후속땅볼로 득점해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한화는 7회 고동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무사 1,2루에서 롯데 두번째 투수 최대성의 1루 견제 악송구로 3-2로 뒤집은 뒤 백재호와 고동진의 연속안타가 이어져 5-2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문동환은 친정팀을 상대로 8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5승(2패)째를 올렸다.

●대구(LG 7-6 삼성)
고비에서 최동수의 방망이가 빛난 LG가 1점차 승리를 낚았다.

삼성은 1회말 양준혁의 2루타와 박진만, 진갑용의 연속 적시타로 먼저 3점을 뽑았다.

그러나 LG는 3회초 2사 뒤 발빠른 이대형이 투수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이종열과 발데스의 연속안타에 이어 박용택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단숨에 3-3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5회에도 2사 뒤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최동수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5-3으로 뒤집었다.

삼성은 6회 심정수가 1점홈런을 날려 4-5로 추격했으나 LG는 7회 또 2사 1,3루에서 최동수가 우월 2루타를 날려 7-4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 김종훈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LG는 7점을 모두 2사 후에 뽑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광주(KIA 3-0 현대)
승부를 가른 것은 현대의 노장 외야수 전준호의 뼈아픈 실책이었다.

KIA는 0의 균형이 이어지던 5회말 1사 뒤 이종범이 좌중간 2루타, 김상훈은 볼넷을 고른 뒤 김종국이 큼직한 외야 플라이를 쳤다.

현대 좌익수 전준호는 이미 낙구지점에서 가볍게 잡을 채비를 했으나 타구가 어이없이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갔고 그 사이 이종범이 홈을 밟았다.

KIA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원섭이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9회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는 삼진 2개를 뽑으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