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르노 잡지 허슬러가 3일(현지시각) 워싱턴 포스트지에 낸 광고다.
허슬러 발행인 래리 플린트는 이날짜 워싱턴 포스트 전면 광고를 통해 "현직 미국 의원이나 정부 고위 관리와 정사를 나눈" 제보자에 대해서는 최고 100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플린트 발행인과 허슬러지는 제보 내용이 사실로 확인돼 이를 기사화할 경우 100만달러를 줄 것이라며 제보용 무료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게재했다.
플린트는 1998년 10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모니카 르위스키와의 섹스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에도 비슷한 광고를 내 현직 의원 한 두 명을 탄핵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당시 제보로 인해 화를 입은 미국 의원은 없었으나, 플린트의 광고는 밥 리빙스턴 하원의원 예정자가 물러나는 한 요인이 됐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1만3천640달러를 낸 플린트의 이번 광고가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