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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중국산 '비지떡' 선풍기'는 굉음(?) 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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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중국산 '비지떡' 선풍기'는 굉음(?) 선풍기"
소비자 본보 제보하자 뒤늦게 "알바생 보내서라도 수거하겠다"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6.04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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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를 구입해 작동 하자마자 이상한 소리가 들려 연락했더니 무조건 가지고 오라고 하니 대기업 AS태도가 겨우 이정도 밖에 안 되나요.”

때 이른 더위가 한여름을 무색케 할 만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소비자 이예솔(24· 여· 경기도 오산시)씨는 며칠 전 오산 롯데마트에서 중국산 조립식 선풍기(모델명 LM-E610SB)를 1대 구입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조립을 해 가동시켜 보았다. 그런데 선풍기에서 ‘따르륵~’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타이머를 ‘연속’으로 해 놓은 것 때문에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

바로 ‘정지’시키자 소음이 없었고 다시 ‘연속’으로 했더니 타이머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 상당히 신경이 쓰였다.

이씨는 즉시 롯데마트 가전담당자에게 전화 하자 “출장을 갈 수 없으니 손님이 직접 가지고 오세요”라는 한 마디 말뿐 원인이 무엇인지 묻지도 않았다며 불쾌했다고 말했다.

“조그만 구멍가게도 아니고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할인 마트가 고작 이런 태도로 서비스 하다니…. 물건을 팔고 나면 그만 입니까.”

고객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서비스라면 최소한 원인이 무엇이며, 만약 기기에 문제가 있으면 교환 또는 환불을 해 주겠다는 약속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냐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서비스부재를 고발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오산 가전담당 영업매니저는 “우리 점포는 AS기사가 한 사람 밖에 없어 출장 나가는 것은 무리이고, 수거 한 뒤 못 고치면 해당 메이커로 보내져 수리한다”고 말했다.

또 이 고객에 대해서는 아르바이트생을 보내서라도 수거해 교환이나 반품 또는 AS 중 소비자가 원하는 어떤 것이라도 수용하겠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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