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이용하던 'BK-117B' 기종의 자가용 헬기가 인터넷 공매사이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오는 11일까지 입찰된다.
1991년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에서 제작한 이 헬기는 원래 정 회장의 자가용으로 이용되다 최근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화물수송과 조난자 구조, 생태계 순찰 등 목적으로 운용해왔다.
총 운항시간은 2천223시간이며, 지난해 엔진재생을 하는 등 보존 및 안전상태가 매우 우수하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또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보유중인 반달가슴곰 4마리도 입찰 대상에 올라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동물은 일반에 매각 가능하지만 반달가슴곰 판매는 환경부로부터 곰 사육 허가를 얻은 사람에게만 허용된다.
이밖에도 온비드에는 풍산개, 흑염소, 미니피그, 꽃말 등은 물론 경북 김천농공고교 학생들이 기른 닭이 낳은 계란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계란은 공기 좋은 산 속에서 질 좋은 사료를 사용하면서 항생제 등 약품을 쓰지 않고 기른 닭이 낳은 것이라고 학교측은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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