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기저귀는 어떤 제품이 좋을까.
흡수량은 ‘세븐스제너레이션’이, 흡수시간은 ‘보솜이천연코튼’이, 역류량은 ‘세븐스제너레이션’과 ‘큐티편안한아기골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중인 일회용 기저귀(테이프형 대형사이즈) 9개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를 ‘소비자시대’ 6월호를 통해 밝혔다.
조사결과 소변 흡수량은 535~754g의 범위를 보였으며, 사용 연령 폭이 비교적 넓은 ‘세븐스제너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배뇨된 소변이 기저귀에 흡수되는 시간은 12.9~29.3초로 제품에 따라 많은 편차를 나타냈다. 1회 흡수에서는 ‘보솜이천연코튼’ ‘큐티편안한아기골드’ ‘하기스골드’가 상대적으로 짧았다. 2회 흡수에서는 ‘보솜이천연코튼’과 ‘토디앙’이 뛰어났다.
또 흡수된 소변이 피부와 접촉하는 안감 면으로 얼마만큼 역류돼 나오는지에 대한 시험에서는 ‘세븐스제너레이션’ ‘큐티편안한아기골드’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소변 흡수가 먼저 이뤄지는 앞쪽이 뒤쪽보다 두껍게 디자인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홈플러스좋은상품팬티형기저귀’는 2회, 3회 모두 다른 제품에 비해 많은 역류량을 보였다.
산도,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 안전성과 품질관리, 착용감, 테이프 고정강도 등 편리성부문은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조자 및 유통자는 내 가족이 쓴다는 마음으로 제조·취급하고, 소비자 역시 개봉 후 세심한 보관 관리를 통해 제2의 오염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쓰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