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렉3'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렉3'는 5일 전야제를 포함해 6일 전국 67만 8000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이는 '스파이더맨3'의 첫 날 스코어 50만 2000명을 앞선 기록이다.
반면 '황진이'는 배급사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6일 전국 23만 804명을 동원했다. 두 영화의 관객 차이가 3배에 달한 것.
이는 '슈렉3'가 두 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인 '황진이'보다 92분 가량 짧으며, 전체 관람가라는 점에서 15세 관람가인 '황진이'보다 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황진이' 측은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시네마서비스 관계자는 "개봉 첫 날 가족 관객이 대거 극장을 찾았기 때문에 '슈렉3'가 첫 날 우세를 보일 것은 어느정도 예상했다"며 "주말 관객 스코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보통 영화가 어느정도 흥행이 되어야 중장년층 관객이 움직이는데 '황진이'의 경우 첫 날부터 중장년층 관객이 많이 극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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