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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산이력제 도입 '청주 가로수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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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산이력제 도입 '청주 가로수토마토'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6.08 07: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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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하여 맛과 향이 뛰어난 토마토를 안방까지 배달해 드립니다.”

천적과 자가 제조한 액비 등 친환경농법과 생산 이력제를 통해 재배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안전한 농산물이라는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청주 가로수토마토.

20년째 토마토농사를 지어오고 있는 ‘토마토박사’ 권윤중 청주가로수작목반 대표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톱밥, 쌀겨 등을 원료로 퇴비를 만들고 자연농법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일반 토마토보다 20~30% 정도 비싸도 없어서 못 판다”며 자랑한다.
    


        
청주 가로수길 인근에 위치한 토마토연구회는 전형적인 도시· 근교 시설채소 재배단지로서 맑고 깨끗한 무심천 줄기와 함께 강변을 끼고 있어 과채류 재배에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생산농가 전 회원이 친환경농산물인증(무농약 및 유기농법)을 받았고 미생물 배양기를 활용한 자가 액비를 제조하고 무농약 재배를 위한 수정벌 방사와 천적 적기 투입으로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05년부터 청주농업기술센터에서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농산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재배되고 생산 유통되는지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게 친환경 농산물의 원산지와 재배방법 등을 공개한 ‘생산이력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가로수 작목반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마다 고유의 이력번호, 품질 인증 내용, 생산자 인적사항, 상품에 부착된 라벨의 번호를 ‘농산물 생산 이력 관리시스템(www.atrace.net)에 접속해 입력하면 작업일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수확한 토마토는 자발적으로 농산물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작목반원 17명 모두가 이러한 노력 덕분에 5명이 무농약 인증, 12명이 유기농산물인증을 획득해 전체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가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시설채소담당 박홍규씨는 “생산이력제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일 뿐 아니라 우리 농산물도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배과정이 투명하게 공개 될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획득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는 토마토 전량이 전국의 유명 백화점과 할인점에 ‘일반’보다 비싸게 납품되고 있다.

현재 청주시 흥덕구 신촌동과 정봉동 일대에서 10ha규모에 연간 350톤을 생산하고 있지만 향후 생산농가와 생산이력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정말 확신을 가지고 농사짓고 있다는 작목반원들은 “우리 농촌은 우리가 책임 진다”며 한미 FTA가 타결되었지만 어떤 파고도 넘을 수 있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청주가로수토마토’는 직거래를 이용하면 10kg에 3만원(택배비포함)에 공급하고 있다.

☞구입처 문의: 청주시농업기술센터 043-231-4407, 청주가로수작목반 대표 권윤중 011-491-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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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경아 2007-06-15 12:29:24
텃밭이나 화분에 1~2그루만 심으면 많이 열리던데~~약안해도 주렁주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