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신의 회사와 사택에서 일하던 개인 경비에게 5000여 만원을 도난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0일 신세계 정 부회장의 사택에서 일하며 정 부회장의 개인 돈 5300여만원 및 시가 300만원의 명품 옷 등을 훔친 혐의로 신세계 백화점 보안요원 김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신세계 백화점 보안요원으로 일하는 동시에 정 부회장 사택에서 경비로 일하며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정 부회장 사택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27회에 걸쳐 정 부회장의 개인돈 총 53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해 11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시가 200만원 상당의 구찌 양복과 돌체앤가바나 구두(시가100만원), 올해 5월께는 돌체앤가바나 티셔츠(시가 30만원) 등 모두 390여만원의 물품을 훔치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무면허 상태에서 고급 외제차를 운행하며 훔친 돈을 탕진한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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