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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폭등 폭등 폭등...1천800원 '턱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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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폭등 폭등 폭등...1천800원 '턱밑'
  • 백상진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12 09: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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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천정부지로 폭등하고 있다.

휘발유의 경우 ℓ당 1천700원대에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일부 서울 여의도, 강남 일대 주유소들에서는 1천800원 가까운 시세를 보이고 있다.

주유소협회가 12일 현재 파악한 전국 주유소 석유제품 실거래가 동향에 따르면 여의도의 A 주유소는 1천779원의 판매가격을 기록,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 주유소는 주변 차량 이동량이 많은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임대료가 높기 때문에 다른 주유소들에 비해 항상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또한 강남구 B 주유소는 1천722원, 역삼역 주변 C 주유소는 1천709원에 각각 거래됐다.

서초구 D 주유소는 1천653원, 중구 E 주유소는 1천663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었다.

협회는 1천700원대 판매 주유소들이 상당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주유소별로 장사가 잘되는 곳과 잘 안되는 곳의 구분이 뚜렷해 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유 가격도 여의도와 강남구, 서초구 일대 일부 주유소들에서 1천370-1천390원 선에서 판매가가 형성돼 과거 휘발유값에 못지 않았다.

이에 반해 임대료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호남과 충청 등 지방도시 주유소들에서 휘발유는 평균 1천480-1천490원대에 거래됐으며, 경유는 1천150-1천190원대의 시세를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주유소 1만1천여곳의 석유제품 판매 집계 결과 주유소 한곳당 평균 판매량은 1천63드럼(200ℓ)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2% 감소했고, 1, 2월에도 각각 1.3%, 2.3% 줄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일부 주유소에서는 30-40% 가량 판매량이 줄면서 정유사, 대리점과의 거래에서 판매 부진에 따른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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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007-06-12 17:57:37
기름값이 오르면서 돈을 버는 곳은 정유업계일 뿐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