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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할인점,4년만에 구멍가게 1만1천개'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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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할인점,4년만에 구멍가게 1만1천개'꿀꺽'
  • 장의식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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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영업하는 체인화 편의점과 대형 할인매장이 늘면서 주택가의 구멍가게는 4년만에 1만1천개가 문을 닫았다.

또 인터넷서비스의 확대로 전자상거래업체는 4년만에 2배로 급증했으며 자동판매기 운영업은 퇴조를 보이고 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기준 서비스업총조사 결과로 본 소매업과 숙박.음식점, 사업서비스업의 구조변화' 결과에 따르면 종합소매업의 경우 체인화 편의점은 2001년 4천116개에서 2005년 1만34개로 4년만에 143.8%(5천918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대형할인매장도 238개에서 316개로 32.8%(78개) 늘었다.

이에 반해 주택가 근처에 많았던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업체(구멍가게)는 10만7천365개에서 10.6%(1만1천398개) 감소한 9만5천967개를 기록했다.

음식료품을 파는 소매업체의 경우 기타식품 소매업체만 빼고 모두 줄었다. 이 중 빵.과자를 파는 소매업체수의 감소율이 32.3%로 가장 컸으며 쌀가게 등 곡물소매업체(26.7%), 정육점(15.6%), 담배가게(2.6%) 등의 순이었다.

통신매체의 발달에 따라 무점포소매업체의 판도도 변했다. 전자상거래업체는 4년만에 107.7% 늘었고 매출액도 91.1% 급증했으며 홈쇼핑 등 기타통신판매업체의 매출액은 무려 225.5% 늘었다. 반면 자동판매기운영업은 업체수가 20.6% 줄었고 매출액도 50.9% 감소했다.

일반음식점은 구내식당과 한식당이 각각 36.1%, 11.4% 늘어난 반면 양식당은 24.9% 줄었고 중식당과 일식당도 각각 8.8%, 9.1% 감소했다.

또 기타음식점업 가운데 피자.햄버거.치킨 전문점이 26% 늘었고 분식.김밥전문점 역시 6.3% 증가했다.

술집의 경우 일반유흥주점업은 9.2% 줄었으나 무도유흥주점은 54.8% 늘었고 제과점과 찻집은 각각 25.8%, 24.6% 감소한 반면 찻집 가운데 종사자 규모가 10~49명인 스타벅스 등의 사업체는 64.3% 증가했다.

숙박업은 주5일 근무제 등에 따라 레저활동이 늘면서 휴양콘도(66.7%)와 청소년수련원(29.6%), 팬션 등 기타관광숙박시설(66.3%)이 대폭 늘어났지만 호텔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등에 따라 업체수는 4.5% 감소하고 매출액도 16.6% 줄었다.

이밖에 자동차판매업 가운데 신차 판매업의 매출액은 2.1% 줄었으나 중고차 판매업의 매출액은 64.6% 급증했으며 연구.개발(R&D)업은 투자 증가에 따라 사업체수가 71.8% 급증하고 종사자도 60.3% 늘었다.

텔레마케팅 등 사무지원서비스업(242.4%)과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104.6%)은 업체수가 크게 늘면서 새로 12만5천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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