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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서 화질 4배 더 좋은 3세대 휴대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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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서 화질 4배 더 좋은 3세대 휴대폰 나온다
삼성전기 전용모듈 개발… 2만5000화소 센서 선명한 동영상 구현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22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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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어두운 저조도 환경에서도 동영상 성능이 4배 향상된 3세대 영상통신 휴대폰 전용 VT(Video Telephony)모듈을 개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 모듈을 장착한 휴대폰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

3세대 휴대폰의 경우 정지화상을 촬영하는 고화소 메가픽셀급 카메라모듈과 동영상을 촬영해 영상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저화소 카메라 모듈 등 2개의 카메라 모듈이 채용된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영상통화폰용으로 기존에는 30만(640?480)화소 카메라모듈을 적용, 이미지를 30만 화소로 촬영해 영상 통화에 필요한 2만5000개(176?144) 정도의 화소만 선택하고 나머지를 버리는 `서브샘플링 과정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화질 저하, 영상 끊김 및 잔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불만요소로 지적돼 왔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4.4?4.4?2.2mm 크기에 영상통화 전용 센서를 적용, 꼭 필요한 2만 5000화소로 촬영, 처리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면서도 소비전력은 기존 3분의 1 정도인 26mW에 불과하다.

회사 측은 기존 30만 화소 카메라모듈로 어두운 호프집(20룩스)에서 영상통화를 할 경우, 초당 2프레임 정도를 전송해 동영상으로 보이지 않고, 사람의 얼굴도 구분하기 어려워 고객불만이 높았다며, 이번 영상통화 모듈은 어두운 실내에서도 초당 8프레임의 동영상을 전송,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영상통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영상통화용 카메라모듈이 초당 30프레임 전송이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이 개발돼 있지만 기지국 등 통신 인프라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며 "영상통화모듈은 세계 최소형 제품으로 두께가 2.2mm에 불과해 초슬림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촬영 화각을 66도까지 높여 영상통화 거리(30Cm 수준)에서 기존에 얼굴만 꽉 차게 보이던 것에서 어깨선 등 상반신 일부까지 촬영, 보다 자연스러운 영상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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