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22일 강도 행위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위협해 물건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이모(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손모(18)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 마산의 한 편의점에서 함께 일했던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11시께 마산시 내서읍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같은 편의점에서 일하던 문모(18)군을 "편의점을 터는 데 협조하라"고 협박하며 흉기로 위협,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군은 편의점에서 일하며 담배 등 물건을 훔치다 주인에게 들켜 일을 그만두게 되자 같이 일하던 친구들과 편의점을 털고 도망치기로 했으나, 문군만 이 계획에 가담하지 않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뉴스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