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11분께 전남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의 한 건널목에서 순천발 목포행 무궁화 열차와 1t 포터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적재함이 크게 부서졌으나 트럭 운전자 구모(52)씨는 앞 유리창에 부딪혀 찰과상을 입었을 뿐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구씨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살아 있는 게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사고 당시 구씨는 건널목 차단기를 피해 옆 차선으로 차를 몰고 건널목을 건너려다 다가오는 열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구씨와 열차 기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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