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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빛넷 정지 이후 사용안한 요금까지 내라고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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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빛넷 정지 이후 사용안한 요금까지 내라고 협박"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6.25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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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인터넷요금을 못 냈더니 정지를 시키더군요, 다시 체납료를 납부하고 이용하려고 하니 사용하지도 않은 2개월분을 내라고 합니다.”

최근 또 다시 지역 인터넷 방송인 한빛넷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대학생인 김민호(19· 전북 전주시 효자동)씨는 전주 한빛넷에 가입한 뒤 2~3년간 이용해 오다가 아버지가 사고로 다친 이후 급격히 가정형편이 어려워 3개월간 요금을 못 냈다고 했다.

지난 3월 인터넷을 정지당한 이후 사용하지 못했는데 미납요금을 정산하고 다시 이용하려고 하니 4,5월분까지 내라고 한다며 허를 내둘렀다.

“아니 정지당했는데 무슨 요금이냐고 따졌지만 그렇게 나왔으니 무조건 내야 한다고 하네요.”

김씨는 너무 어려운 나머지 핸드폰 요금까지 밀려 통화가 불가능한 상태인데 어떻게 연락을 하느냐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했다.

“저는 가정이 이렇게 어려운데 사용하지도 않은 요금까지 덤터기를 씌운다면 도저히 억울해 살 수 없습니다.”라며 전주 한빛넷을 고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 한빛넷을 사용하고 있는 또 다른 소비자 박용덕씨는 최근 해지하려고 문의하자 3년 약정을 위반했다고 위약금을 납부하라고 해 발끈했다.

박씨는 전화로 가입하면서 약정서를 쓴 적도 없고 더구나 선물을 안 받는 대가로 언제든지 해약할 수 있다고 해 가입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딴 소리를 하다니…. 요금이 너무 싸게 나와 위약금을 안내면 해지 안 시켜 주겠다고 협박하고 내달께 자동이체 시켜 놓은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느냐”며 한국소비자원에 해결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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