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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업체 돈 벌 땐 큰손,기부엔 짠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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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업체 돈 벌 땐 큰손,기부엔 짠손
  • 곽예나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26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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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업체들이 매출을 크게 늘리고 있지만 기부금을 내는데는 '짠 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각 기업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기부금이 235만원으로 매출액 1천213억원의 0.00194%에 그쳤다.

국내 상장사들의 경우 작년 매출액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0.21%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턱 없이 작은 수준이다.

루이비통의 기부금은 전년의 125만원에 비하면 두배 가까이 늘었지만 매출액이 320억원(35.8%) 증가하고 순이익이 41억원에서 79억원으로 92.7% 치솟은 것에 비하면 미미하다.

구찌그룹은 지난해 기부금이 고작 50만원으로 매출액 1천402억원 대비 0.00036%에 불과하며 전년에 기부금이 167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0.00137%였던 것보다 더 낮아졌다.

펜디코리아는 작년 기부금이 38만원으로 매출액 162억원의 0.00235%였고 버버리코리아는 지난해 3월까지 1년간 기부금이 고작 12만원으로 매출액 1천66억원의 0.0001%였다.

두 기업 모두 전년의 153만원, 0.01269%와 50만원, 0.00030%보다 줄었다.

다만 에르메네질도제냐는 전년에는 6만원, 0.00033%였지만 작년에는 300만원, 0.01425%로 꽤 늘었으며 로렉스는 1천300만원으로 매출액 225억원에 비해 0.06%에 달해 명품업체 중에서는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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