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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물려 짜증'16층서 집기던져 차량 9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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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물려 짜증'16층서 집기던져 차량 9대 파손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26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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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3시50분께 부산 동래구 복천동 모 아파트 16층에서 이모(57)씨가 베란다 창문을 열고 아이스박스 등 가재도구를 마구 던지는 바람에 지상에 주차돼 있던 김모(45)씨의 SM5 승용차 등 차량 9대가 심하게 파손됐다.

이 때문에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큰 소음에 놀라 잠을 깨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와 2시간 가량 대치한 뒤 현관문을 따고 집안으로 들어간 부산 동래경찰서 내성지구대 소속 문모(37) 경장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다 무릎으로 문 경장의 얼굴을 가격, 경상을 입히고 나서야 검거됐다.

이씨의 집에는 당시 다른 가족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잠을 자다 모기에 물리는 바람에 짜증이 나 가재도구를 던졌다"며 횡설수설하는 이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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