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업체들이 시장 진출을 앞다투고 있다. MP3플레이어 업체들도 잇따라 가세하고 있다.
다음달 북단말기 시장 진출을 선언한 업체는 네오럭스와 디지나루등이다.이들은 자종이를 사용한 e북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e북단말기 시장은 소니,아이렉스 등 외국업체가 주도해 왔다. 그러나 가격이 50만원대로 비교적 높고 이를 지원하는 콘텐츠 업체가 많지 않아 그동안 보급이 미미했다.
그러나 네오럭스와 디지나루가 출시 예정인 단말기는 가격이 30만원대로 저렴하고 국내 콘텐츠업체와 연계해 소설 및 만화, 교육, 뉴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북단말기가 기존 휴대전화와 PMP, MP3플레이어에서 지원하는 텍스트 뷰어 기능과 다른점은 전자종이를 사용해 책을 보는 것처럼 눈이 편안하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PMP 등 IT제품은 LCD 패널에 백라이트 빛으로 글을 보는 방식으로 전력소모가 높고 눈에 피로를 준다. e북단말기는 페이지가 넘어갈 때만 전기를 소모하기 때문에 약 5000페이지 이상 사용할 수 있고 책을 보는 것처럼 눈에 무리가 없다.
네오럭스는 다음달부터 6인치 이잉크 패널을 장착한 e북단말기 `누트(NUUT)'를 내놓을 예정이다. 터치스크린, PDF리더 등의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 대신 가격 거품을 줄였다.
이 사는 전자책 전문업체 북토피아와 계약을 통해 전자책 및 교육용 콘텐츠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 가격은 30만원 미만으로 책정돼 있다.
디지나루는 다음달말 e북단말기 `소리북(Soribook)'을 출시한다. 6인치 터치스크린 이잉크 패널을 장착했으며, 영한 및 한영사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도 제공한다.
소리북은 사용자가 PC에서 사용하던 PDF 및 HWP 파일도 지원할 계획이며 교보문고와 제휴해 전자책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레인콤이 올해 CES에서 선보인 `북2'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계획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