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10년 연속 3할 타율에 도전하는 `스나이퍼' 장성호(KIA)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장성호는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한화와 경기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재주의 우월 2루타 때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다 포수 신경현과 왼쪽 무릎 위 부분을 부딪혔다.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장성호는 충돌 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심한 통증을 호소, 김준재 의무 트레이너 등에 업혀 나왔고 곧바로 류재원으로 교체됐다.
전날 한화전 5-3 승리로 7연패 뒤 2연승을 달린 KIA는 장성호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고 타박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KIA 코칭스태프는 장성호의 회복 상태를 보고 출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올해 역대 최연소 통산 1천500안타와 다섯 번째 통산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장성호는 전날까지 홈런 11개 등 타율 0.310(239타수 74안타), 39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장성호의 부상 교체 속에 한화에 0-3으로 져 2연승이 중단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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