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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애플 아이폰 군침...출시는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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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애플 아이폰 군침...출시는 어려울듯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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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광풍에 SK텔레콤도 눈독..그러나 정작 국내 출시는 산넘어 산?’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이 29일(현지시간)드디어 시판에 들어간다. 출시 이전부터 ‘광풍’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이폰이 미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면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내 출시 가능성은 ‘희박’해 국내 소비자들은 아이폰을 사용하기 힘들 것이라는게 업계 중론이다.

SK텔레콤은 아이폰 출시와 함께 현지에서 샘플을 구입, 제품 분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 단말기 구매 관계자는 “기대치가 워낙 높은 제품이라, 제품 샘플을 확보해 국내 시장에서도 과연 통할수 있는 제품인지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아이폰의 국내 출시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T 관계자도 “아이폰을 국내 출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며 “관심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애플측에는 협의 대상 담당자 조차 두지 않는 등 아시아 시장에 별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아, 국내 출시에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 역시 “한국 소비자들의 출시 여부를 묻는 질문들이 많지만 국내에서는 시판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무엇보다 아이폰은 우리나라의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와는 다른 유럽식 이동통신 방식인 ‘GSM’ 휴대폰이다. 국내 시장 규모도 작아 애플측이 한국시장을 겨냥해 따로 CDMA 방식의 아이폰을 추가로 개발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

전세계 공통으로 사용하는 3세대(G) WCDMA(광대역 코드분할 다중접속)이동통신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이 또한 희박한 상황. 무엇보다 국내 폐쇄적인 이통사들의 단말기 공급 구조가 걸림돌로 작용, 자존심이 강한 애플이 국내 요구사항에 맞춰 들어올지는 미지수다.

미국에서는 AT&T가 아이폰 독점판매에 들어간다. 애플측은 영국의 보다폰 등 유럽 주요 통신사업자와 아이폰 출시를 놓고, 협의중에 있다.

아이폰은 ‘아이팟’으로 MP3플레이어 시장을 평정한 애플이 휴대폰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전략상품. 출시 이전부터 미국 내 애플 매장에 마니아들이 줄을 서는 등 아이폰 구입 열기가 고조돼 있다.

미국 언론들은 29일을 ‘아이데이(iday)’로 칭할 정도다. 아이폰은 PC 등의 다양한 기능과 함께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을 도입한 제품이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499~559달러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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