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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PDP TV 시중가격 공장출고가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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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PDP TV 시중가격 공장출고가보다 낮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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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인기 평판TV인 ‘42인치 깐느 PDP TV’는 190만원(백화점 판매가 기준), 2007년형 ‘40인치 보르도 LCD TV’는 200만원(〃) 이하에서 각각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가 유통업체들에게 참고사항으로 책정해 제시하고 있는 공장출고가(Tag Price)보다 10% 정도 싼 것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40인치대 PDP TV와 LCD TV간의 실제 판매가 차이는 10만~3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50인치대 풀HD(초고화질)급 제품은 90만원선의 가격차로 인치대가 클수록 PDP TV의 가격이 더욱 낮았다.

29일 본지가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인기 평판TV인 40인치, 50인치대 깐느와 보르도 TV의 가격차(5월말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일명 ‘깐느TV’로 불리는 42인치 HD급(일반형) PDP TV의 실제 판매가는 190만원으로 40인치 LCD TV인 ‘보르도 플러스’(200만원)보다 10만원 정도 낮았다. 42인치 깐느TV의 공장출고가는 210만원, 40인치 보르도 플러스TV는 220만원이다.

일반적으로 실제 판매가는 백화점 판매가와 비슷하며 업계에서 발표하는 공장출고가 보다는 10% 정도 싸다. 업계에서는 보통 하이마트 등 양판점에서는 15%, 용산ㆍ테크노마트 등 전자상가에서는 이보다 20%정도 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장 출하가는 권장 소비자가격이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가격 기준선의 의미에서 정한 것”이라며 “실제 유통업체들이 이를 기준으로 사정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유통가가 더 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판매점이 밀집한 전자상가에서는 판매점들이 마진손실을 감수하면서 가격을 더 낮춰 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반형보다 한 등급이 낮은 40인치대 보급형은 가격차가 좀 더 벌어졌다. ‘리틀 깐느’로 불리는 42인치 PDPTV(릴리)는 160만원으로 비슷한 급의 40인치 LCD TV인 쟈스민(190만원)보다 30만원 정도가 낮았다. 최근 대형인치대의 선호가 늘고 있는 50인치급에서는 50인치 깐느 TV(풀HD)가 385만원으로 52인치 LCD TV 보르도 플러스(풀HD) 470만원과 85만원의 가격차가 났다.

업계에 따르면 전년대비 100만원가량 떨어진 평판 TV의 가격은 최근 들어 가격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일명 ‘달콤한 가격’으로 불리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4, 5월 기준으로 평판 TV점유율은 이미 전체 TV판매량의 60%를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50인치대의 8세대 LCD라인 양산에 맞춰, 내년말 52인치 LCD TV 가격을 3000달러(약 280만원)로 낮춰 평판 TV시장에서 LCD시장 지배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대형 화면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PDP TV업계와의 한판 전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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