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9일 제12차 세계 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품목을 포함한 모두 54개 상품과 63개 기업을 세계 일류상품과 생산기업으로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RV선은 LNG운반선 위에 LNG 재기화 설비를 갖춰 배에서 가스관을 통해 소비자에게 바로 가스 공급이 가능하며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건조가 가능한 선박이다.
특히 미국에 첫 제품이 수출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가스공급시설이 마비된 미국 뉴올리언스시에 유일하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동력원 역할을 했다.
세계시장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아태위성산업의 위성휴대전화는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크기로 현존 위성 휴대전화중 가장 작으며 위성을 이용, 지구의 3분의 1을 통화권역으로 포괄하고 있어 로밍이 필요없는 제품이다.
또 쿠쿠전자의 전기밥솥은 압력식이라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여타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세계시장에서 최고 가격을 받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돼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기존 DVD뿐 아니라 블루레이 디스크, 고화질 DVD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계 최초 개발된 LG전자의 고화질 디스크 플레이어, SK㈜의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 ㈜인트로메딕의 캡슐형 내시경 등도 세계 일류상품에 뽑혔다.
선정된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은 해외에서 개최되는 '세계 일류 한국상품전'과 해외전문 전시회 참가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등 해외 마케팅 분야의 지원과 중소기업은행의 신용대출한도 우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우대 등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