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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봤다" 유언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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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봤다" 유언장 공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03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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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전 미국에서 UFO(미확인 비행물체) 진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일명 `로스웰 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공군 장교가 유언을 통해 `외계인의 사체를 봤다'고 인정하면서 이 사건이 또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미 폭스 뉴스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로스웰 사건'은 지난 1947년 워싱턴주 케이케이드 산 인근 3천m상공에 번쩍이는 섬광과 비행물체가 홀연히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당시 비행기 조종사 케네스 아널드는 일반 비행기 속도보다 3배나 빠른 1천600mph(시속 약 2천560㎞)로 무리지어 날아가는 9개의 번쩍이는 비행물체를 목격했다. 이어 비슷한 보고가 미국 전역에서 잇따랐다.

조사에 착수한 미 공군은 곧 `비행접시 잔해가 발견됐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로스웰 공군기지 인근에서 비행물체의 잔해가 수거됐다는 요지였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공군은 24시간 후 발표 내용을 번복, 발견된게 미확인 비행접시가 아니라 기상관측용 풍선이었다고 정정했다.

공군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미확인 물체에 대한 의혹이 걷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은 흘렀다.

이 사건이 다시 주목받는 까닭은 당시 로스웰 기지에서 공보장교로 복무하며 보도자료를 냈던 월터 하우트의 유언이 지난주 공개됐기 때문이다.

2005년 12월 사망한 하우트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공개하라며 사건에 대한 유언을 남겼다.

하우트는 유언장에서 자신이 당시 비행접시 파편 뿐만 아니라 외계인의 사체를 봤다고 말했다.

특히 계란형의 금속 파편은 길이 3.6~4.5m에 너비 1.8m로 창문, 날개, 꼬리, 랜딩기어 등 다른 특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우트는 방수외투를 입은 사체 2구를 바닥에서 발견했는데 그들은 1.2m의 키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머리가 컸다면서, "내가 관찰한 것은 외계인과 비행체 종류였던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술했다.

미 공군은 로스웰 사건에 대한 UFO 의혹과 관련, 지난 1994년 보고서에서 당시 소련의 핵무기 실험을 관측할 수 있는 특수장비를 담은 풍선의 잔해가 발견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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