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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낀 '앙팡 치즈'를 아이가 먹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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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낀 '앙팡 치즈'를 아이가 먹으라고?
"서울우유선 수거해 간 뒤 아직까지 전화 한통 없어"
  • 송혜진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04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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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송혜진(여·36·충남 천안시 쌍용동)입니다. 저희 집은 서울우유와 앙팡치즈를 배달해 먹고 있습니다.

지난 달 22일 치즈를 먹으려고 뜯었는데 한쪽 모퉁이가 검붉은 것이 이상했습니다. 다른 것도 이상이 있나 살펴보니 10개가 다 그런 겁니다.

배달해 주시는 아주머니께 치즈가 이상하다고 말씀 드렸더니 천안 대리점에 전화를 해보라는 겁니다.

25일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미안하다거나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운전 중이라고만 하면서 계속 회피하더군요. 운전 중이면 잠깐 세워놓고 통화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너무나 괘씸해서 서울우유 사이트 상담실에 글을 남겼더니 “천안 대리점에 전화해서 치즈를 수거해 간 뒤 원인 규명 후 알려주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천안 대리점이고, 서울 본사고 전화 한 통 없네요. 아이들이 먹는 건데, 정말 너무 너무 괘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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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서울우유 고객센터 담당자는 “해당 대리점에 고객을 방문해서 사과하고, 교환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고객을 방문했을 때 거부했다고 한다. 대리점에서의 제품 교환이 아니라 본사차원의 보상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안 대리점 쪽도 현재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우유 천안 대리점 담당자는 “고객을 방문해서 교환처리하려고 했지만 고객은 대리점 차원의 보상은 원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7월 3일 다시 방문해 교환하고 사과 드린 후 제품은 회수했다. 회수한 치즈를 살펴봤을 때 이물질은 아니고 제품의 변질로 보인다. 품질보증실에 넘겨 변질 원인을 알아 낸 후 고객에게 알려주기로 했다.

성분 분석이 끝나고 혹시라도 보상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추후에 처리하겠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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