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걸은 이날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투수 채병룡이 던진 공이 몸 정면으로 날아오자 이를 피하려다 목 아래 부분을 맞았다.
김재걸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곧이어 들것에 실려 나갔고 인근 경북대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삼성은 김재걸 대신 대주자 박정환을 투입했다.
주심을 맡은 조종규 심판은 채병룡이 던진 공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퇴장을 명령하지는 않았다.
김재걸은 전날 같은 팀과 경기 1회 무사 1루에서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6-2 승리를 이끌어 SK의 11연승 행진을 중단시키는 데 앞장섰고 올 시즌 홈런 1개 등 타율 0.235,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삼성은 타격 부진에 빠진 김한수를 빼고 대신 선발 1루수로 강봉규를 기용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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