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관계자는 6일 “지난주 서울중앙지검이 제이유 재수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지난해 제이유 1차 수사를 맡았던 동부지검 수사팀 A검사의 금품수수 의혹 부분을 넘겨받아 진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검 감찰부는 A수사검사와 시계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최모 씨가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실제 금품이 흘러들어간 정황도 나오고 있지 않지만 주씨 측이 강하게 의문을 제기함에 따라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서울중앙지검 조사에서 “서울시의 다단계판매 지도감독업무를 맡았던 최모(구속 기소) 씨를 통해 A검사에게 고가의 스위스제 명품 시계를 건넸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이유 측으로부터 담당공무원에게 부탁해 단속을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제이유에 물건을 납품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18일 구속된 최씨의 영장에는 “2003년 9월 주씨에게서 800만원 상당의 스위스제 시계를 건네받았다”는 혐의가 포함돼 있다.
검찰 주변에선 주씨가 검찰 수사에 흠집을 내기 위해 수사검사를 물고 늘어진다는 분석과 함께 실제 주씨가 A검사에게 주라고 건넨 명품 시계가 최씨 영장에 언급된 시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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