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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폐수 오염어장에 화학약품까지 무더기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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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폐수 오염어장에 화학약품까지 무더기 살포"
WP "납 오염 완구류, 독극물 애완견 사료…" 보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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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어류 양식업자들이 공업폐수 증가 등으로 날로 오염되고 있는 물에서 물고기를 기르기 위해 금지된 화학약품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내 어류 수입량의 22%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산 물고기들이 폐수와 중금속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물에서 양식되고 있다며 오염이 심한 지역 중 하나인 남부 우공호의 양식 현장 취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현지 양식업체들은 오염된 물에서 물고기들이 자랄 수 있도록 중국 전통의약품을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의 유해여부는 어류를 수입하는 서방국가들에서는 쉽게 테스트하기 어렵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일부 양식업자들은 심지어 물고기를 양식하기 위해 금지된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상하이에서는 이번주 금지된 화학약품을 양어장에 사용한 업자들이 적발됐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서 5년전 금지된 공작석 가루를 뿌려 양식한 물고기들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지난 주 내렸으나 이는 납 오염 완구류와 독극물 함유 애완견 사료 등에 이어 오염된 어류 수입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현지 양식업자들은 불법 항생제 등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대단히 값싸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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