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10일 중국의 14개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오는 2010년에 모두 1600만대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같은 생산규모는 지난해 645만대의 2.5배에 해당하는 것이다.지난해 중국은 1000만대가 넘는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내수 확대를 겨냥,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외국기업과 합작 등을 통해 공장 신설을 가속화하는 등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의 띠이(第一)자동차, 상하이(上海)자동차, 둥펑(東風)자동차, 창안(長安)자동차 등 4 대 자동차 메이커는 오는 2010년에 각각 연간 200만대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이중 띠자동차는 지난 5월 연 20만대 생산의 신공장을 가동했으며 둥펑도 자체 개발한 신형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70억위안(약 840억원)의 개발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각사가 외국 업체와의 합작 생산 뿐 아니라 독자 개발한 중국 브랜드차를 만드는 공장의 생산능력도 늘리고 있는 등 전체 생산대수가 연간 20% 정도씩 늘어나고 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중국 자동차 업계의 적극적인 설비투자가 과잉공급을 초래하면서 내수 가격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중국내에서는 이미 생산능력이 과잉기미로 매수가격이 연평균 5% 정도 하락하면서 각사의 이익에 타격을 주고 있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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