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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억마리 쥐떼 출몰로 쥐잡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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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억마리 쥐떼 출몰로 쥐잡기 전쟁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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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근 발생한 대규모 홍수를 피해 수십억 마리의 쥐가 한꺼번에 몰려 나오면서 둥팅(洞庭)후 인근에 막대한 해를 끼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허난(河南)성의 유명 호수인 둥팅후 인근에 있던 들쥐 등 20억 마리의 쥐가 홍수를 피해 한꺼번에 몰려나와 농작물을 갉아 먹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쥐들의 대규모 침입은 지난달 23일 양쯔(揚子)강의 범람으로 둥팅후 수위가 상승, 서식처가 물에 잠기면서 더욱 심해졌다.

허난성 정부는 주민들과 함께 둑을 쌓고 쥐를 잡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지난달 21일 이후 현재까지 호수 인근 22개 현(縣)에서 230만 마리(90t 규모)의 쥐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호수 인근 이양(益陽)시에는 죽은 쥐들이 배수로를 가득 메우고 있고 주민들은 삽과 괭이, 심지어 그물을 이용해 한꺼번에 최대 수십마리의 쥐를 잡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주민들은 쥐구멍에 물을 부어 쥐가 도망나올 때를 기다리고 있었고 쥐약을 이용하는 경우도 눈에 띄었다.

통신은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민들이 더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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