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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딸이 이거로 살뺐다고?''중국 가짜 비만패치로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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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딸이 이거로 살뺐다고?''중국 가짜 비만패치로 술렁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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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제품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한바탕 곤욕을 치르고 있는 중국.

중국 국내에서는 미국 수입품으로 둔갑한 가짜 다이어트 패치가 중국 여성들을 울리고 있다.

중국 베이징신보(北京晨報)는 CCTV를 인용, 중국 여성들 사이에 가짜 한방 다이어트 패치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중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9일 보도했다.

영어명이 'America Seven-Point Thinness'인 이 제품은 출시된지 불과 몇 달만에 2억위안어치(약 241억원)가 넘게 팔려 나갔다.

업체 측은 원하는 부위에 패치를 붙이면 지방이 빠져나온다고 선전했으나 패치에 배어나온 기름은 지방이 아니라 패치 자체에서 흘러나온 기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첼시 클린턴이 이 패치를 사용해 한달 만에 무려 12kg이나 감량했다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라고 선전했지만 실제로는 중국 톈진(天津)의 한 업체가 생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불신이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중국 정부는 자체 품질검사 강화 등을 통해 중국산 제품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대외 이미지에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의 쑨셴쩌(孫咸澤) 식품안전협조사(司) 사장의 말을 인용, "식품 안전 문제는 국제무역에서 중국산 농산물과 식품의 발목을 여러 차례 잡았으며 중국의 국가 이미지와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식품 안전 문제는 산업 발전은 물론 지방 경제와 사회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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