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화시보는 12일 베이징(北京)TV 보도를 인용해 "베이징 둥쓰환(東四環)에 위치한 한 만두가게가 폐 종이박스로 만두를 만들어 온 사실이 적발돼 공상 부문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만두가게 주인은 변두리의 셋집에 공장을 차려놓고 폐 종이상자를 물에 담가 오랜 시간 불린 다음 가성소다로 표백해 만든 소로 만두를 대량으로 제조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게에서 만든 불량 만두는 돼지고기향까지 첨가해 정상적인 만두와 전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가게는 이런 방식으로 하루 1천위안(약12만원) 정도 제조 원가를 절약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공상국은 비슷한 사례가 또 있을 것으로 보고 관할 구역에 소재한 만두가게 58개를 상대로 일제 단속에 착수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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