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버라이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11일 밤 첫선을 보인 시리즈 5탄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북미 전역에서 1천2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수요일 심야상영 개봉 신기록을 수립했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2003년 수요일 심야상영으로 개봉한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이 수립했던 최고기록 800만 달러의 1.5배를 벌어들였다. 버라이어티는 출구조사 결과 영화는 전연령에 걸쳐 고르게 관객을 끌어모았으며 남녀 관객비율은 52대4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야상영 한회가 아닌 수요일 전체 개봉기록은 지난 2004년 4천40만 달러의 '스파이더맨2'가 보유하고 있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기사단'은 북미지역에서 무려 4천285개 스크린에서 개봉, '스파이더맨2'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 중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은 심야상영에서 600만 달러를 벌어들인 후 4천10만 달러의 전체 개봉 수입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또한 '해리 포터와 불사조기사단'이 해외시장에서 1천370만 달러의 개봉 수입을 올렸으며 한국을 비롯, 호주, 뉴질랜드, 홍콩, 필리핀, 말레이지아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최고 개봉기록을 각각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첫날 150만 달러를 벌어들여 2005년 11월 '해리 포터와 불의 잔'보다 무려 59% 높은 개봉 수입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너브라더스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11일 전국 545개(서울 171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20만5천600명을 동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