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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 '범털' 감방생활 조사도마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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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 '범털' 감방생활 조사도마에 올라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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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카운티 셰리프국이 징역형을 선고받은 `억만장자 상속녀' 패리스 힐튼(26)에 대해 일반 수감자와 똑같이 취급하겠다고 했던 약속과 달리 특별하게 대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내부 조사가 시작됐다.

13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 정지 기간에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됐던 힐튼이 캘리포니아주 린우드에 있는 센추리지역교도소에 수감중일 때 줄을 서서 유료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수감자들과 달리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등 남다른 대우를 받았다고 직원들이 주장했다는 것.

이름을 밝히지 않은 직원 2명의 이의제기를 접수해 공개한 셰리프 노조 측은 이외에도 교도소장이 우편물을 직접 힐튼에게 전달하는 등 고위 관계자들이 힐튼을 방문했으며 고위층은 힐튼에게 새 죄수복을 지급토록 하는 등 힐튼은 여타 수감자들과는 차별되는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리 바카 국장이 이끄는 셰리프국은 힐튼에 대해 법원이 45일 징역형을 선고했을 때 `음식이나 수감 환경 등에서 힐튼을 일반 죄수들과 똑같이 대우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러나 셰리프국은 특별한 이유없이 만 4일을 채우지 못한 힐튼을 조기 석방했고 판사의 재수감 판결로 교도소로 되돌아가는 해프닝이 발생하면서 바카 국장에 대한 비난이 지금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힐튼은 형기를 마치고 석방된뒤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밀실공포증을 앓고 있다"고 변명했었다.

노조의 지적에 따라 마이클 제나코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셰리프국 감사팀인 `독립조사위원회'가 센추리지역교도소에 대한 조사에 착수, 증거 자료를 찾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나코 변호사는 "셰리프국이 이번 사안을 객관적이면서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기를 원한다"면서 이번에 지적된 문제점 이외의 다른 사안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다른 사안이 무엇인 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바카 국장의 대변인인 스티브 위트모어는 이와 관련, "셰리프국이 파악한 내용과 직원들이 노조에 밝힌 내용들이 틀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감사팀으로 하여금 정황을 파악토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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