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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ㆍ아울렛' 중국산 진미채 속에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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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ㆍ아울렛' 중국산 진미채 속에 벌레
  • 임정옥 소비자 기자 csnews.co.kr@csnews.co.kr
  • 승인 2007.07.16 07:4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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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주전 '2001ㆍ아울렛' 경기도 수원 남문점에서 중국산 '킴스클럽 진미채(오징어)를 샀습니다. 조리를 하고 반 이상을 먹었는데 그 안에서 2㎝ 가량의 벌레가 나왔습니다.

매장에 찾아가 처음 벌레를 보여줬을 때는 “원하는대로 보상해주겠다”며 쩔쩔매더군요.

그런데 3일 뒤 다시 매장을 찾아갔을 땐 사과 한마디 없이 “벌레성분 조사를 해주겠다”고만 할 뿐 안일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게다가 “진미채값만 보상해 주겠다”면서 5만원짜리 상품권을 주는데 그걸로 때우려는 게 괘씸해서 진미채값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처음 태도와 어쩌면 그렇게 다를 수 있을까요? 당시 매장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거기에서 소란이 벌어지기 전에 어떻게든 막으려고 그랬던 거겠죠.

힘없는 소비자인 내 입장에서는 정말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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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2001ㆍ아울렛 수원남문점 담당자는 “고객이 벌레라고 하는 것에 대해 분석이 되지 않았다. 바다 미생물일 수도 있다. 고객이 분석을 원한다면 의뢰하겠다. 하지만 별다른 답변이 없다.

고객이 매장을 다시 찾았을 때 영수증을 지참하지 않아 이곳에서 구입했다는 증거가 없다. 하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 고객에 대한 서비스차원으로 고객의 의견을 수용해서 보상한 것이다.

고객과 병원에 동행해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받았다. 별다른 이상은 없으나 방광염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진미채가 원인이 아니라고 했고, 고객도 그 점은 확인했다.

고객이 보상에 대해 만족하지 못해 한국소비자원에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소비자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자문을 구했다. 그쪽에서는 영수증도 없는 상황에서 그 정도 보상을 한 거면 최선을 다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진미채값은 물론이고 검사비와 진료비도 보상했다. 죄송한 마음에 현금과 더불어 상품권도 함께 드리려고 했는데 고객이 거절했으나 16일 상품권을 포함에 보상하고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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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007-07-16 21:17:35
킴스클럽측도 중국산 먹거리등을 엄중히 검사하여 문제가 생기면 중국산 수입을 하지 말하야 합니다. 그레야 우리 국민이 선량한 피해를 보지 않습니다. 우리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중국 현지에서 먹을 거리를 위생적으로 취급하는지 알아보고 수입을 해야 할듯 하네요

별땅 2007-07-17 23:46:59
이런 죽일 음식가지고 장난치네 이런 비위생적인걸 그것도 한국것도아니고 중국꺼를 수입해서 팔아먹다니 음식으로장난 치는사람은 사형시켜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