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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수입 생수 '세균'득실 화장실 변기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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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수입 생수 '세균'득실 화장실 변기보다 많아
MBC 불만제로팀 조사… 미네랄 미량함유 건강상 효능 없어
  • 곽예나 기자 yenyen@csnews.co.kr
  • 승인 2007.07.19 07: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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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수보다 산소가 15배 더 녹아있다는 ‘산소수’, 미네랄이 많이 녹아있다는 ‘빙하수’, 일본에서 건너온 ‘해양심층수’, 핀란드산 자작나무수액, 아기들을 위한 오스트리아산 유아용 생수….

그야말로 프리미엄 생수 전성시대다. 웰빙 열풍이 생수시장까지 몰아치면서 비싼 수입 생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이다. 가격은 한 병에 1200원부터 2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이런 생수가 과연 제값을 할까. 뭔가 특별한 것이 있기는 있는 걸까.

MBC 불만제로팀은 프리미엄 생수가 높은 가격만큼 맛이 좋고, 제 기능을 하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보았다.

우선 프리미엄 생수 3종과 일반 생수 1종, 미리 받아놓은 수돗물 등 모두 5종의 생수를 가지고 길거리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가장 맛이 좋은 생수로 국내 일반 생수를 선택했다.

이어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기능성 생수와 수입생수들, 풍부한 산소를 세포에 공급한다는 산소수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생수를 통해 섭취되는 미네랄은 미량이어서 건강상의 효능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였다.

또 집중력 향상과 운동 후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산소수 역시 일반 생수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프리미엄 생수의 가격은 외국과 비교해 최고 다섯 배 이상 차이가 났고, 품질도 믿을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불만제로팀은 시판중인 생수를 수거해 실험해본 결과 청정한 이미지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한 수입 프리미엄 생수에서 버스 손잡이, 쓰레기통, 화장실 변기에서보다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개봉후 상온에서 보관한 생수에서는 대장균까지 검출되고, 개구리알과 해초가 생수 속에서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제보자의 증언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프리미엄 생수에 대한 충격적인 실험결과는 19일 오후 6시50분 MBC ‘불만제로’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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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007-07-19 20:14:00
우리나라에서만 비싼 수입 생수 먹을 필요 있나요.....우리나라의 생수가 물맛은 더 나아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