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경찰서는 20일 인터넷 카페서 범행을 모의한 뒤 대낮에 가정집에 침입, 흉기로 주부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박모(26.부산시 남구)씨 등 20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9일 오후 3시10분께 경북 경주시 외동읍 이모(44.여)씨 집에서 이씨와 함께 있던 이웃주민 등 4명을 흉기로 위협해 휴대전화 2대와 현금 6만2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카페 동호회원들로 유흥비 마련을 위해 게시판에서 강도를 모의한 뒤 범행을 저질렀으며 차량을 타고 도주하다 경찰의 검문에 붙잡혔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