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구직자 1천26명을 대상으로 '실제로 입사지원서 작성시 학력, 경력, 특기사항 등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경험이 있는가' 설문한 결과, 15.5%가 '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주로(복수응답) '경력 및 업무 성과'(32.7%)와 '학력'(27.0%)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작성했다고 답했으며, '동아리 및 대외 활동'(18.2%), '외국어 능력'(17.0%), '각종 봉사활동 경력'(15.7%), '전 직장 연봉'(15.1%) 등을 속이기도 했다.
과장하거나 혹은 허위로 기재한 이유로 36.5%가 '취업, 합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라고 밝힌 가운데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이 싫어서'(20.8%), '서류전형에서 계속 떨어져서'(10.7%), '단점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10.1%), '확인을 하지 않을 것 같아서'(8.8%)라는 답변이 있었다.
입사지원서를 과장 혹은 허위로 기재한 구직자 중 44.0%가 실제 취직에 성공했다고 답했으며 허위 기재 사실이 들통난 적이 있는 이들은 10.1%에 불과했다.
한편 구직자 46.3%가 '취업 성공을 위해서 거짓말을 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가운데 거짓말을 하고 싶은 부분으로 '외국어 점수'(25.0%), '학력, 학벌'(19.1%), '성적 증명서'(9.6%), '경력 증명서'(9.3%) 등을 꼽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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