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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자금 안갚는다"조폭두목이 구청장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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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자금 안갚는다"조폭두목이 구청장 고소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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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 두목이 "억대의 선거자금을 빌려간 뒤 갚지 않는다"며 현직 구청장을 경찰에 고소하자 구청장은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며 혐의를 부인,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4일 "부산지역 폭력조직 우두머리 A씨가 부산 모 구청 B구청장을 사기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2년 지방 선거 당시 B구청장에게 선거자금으로 2억원을 빌려줬으나 2005년 1억원을 돌려받았을 뿐 1억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경찰에서 "친분이 있던 B구청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돈을 빌려줄 것을 부탁해 선거대책본부를 찾아가 당시 선거사무를 맡고 있던 구청장 동생에게 현금 4천만원과 수표 1억6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B구청장은 피고소인 조사에서 "당시 사업을 하다가 부도 직전에 몰린 동생이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며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며 "2005년 일부를 갚은 것은 사업 실패로 잠적한 동생 대신 아버지 돈으로 갚아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B구청장은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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