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과 지상파 방송을 단말기 하나로 동시 시청이 가능한 듀얼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폰이 비싼 가격 탓에 정작 판매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지난날 2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듀얼DMB폰(SCH-B710)은 한달 동안 2200대가 팔렸다. 제품을 내놓을 당시 높은 관심과는 달리 실제 시장에서는 큰 호응을 못 얻고 있는 것. 가격이 무려 69만원대다.
그러나 가입자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성DMB사업자인 TU미디어측은 ‘듀얼DMB폰 구입자=위성가입자’로 연결되고 있어, 이같은 판매량 조차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위성DMB폰을 소지하고도 유료인 위성DMB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도 상당수 였기 때문이다. ‘듀얼DMB폰’ 을 통해 소비자들은 35개 채널(비디오채널 15개, 오디오채널 20개)과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까지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TU미디어 관계자는 “가격이 비싸 판매가 그리 많치는 않지만 위성DMB시장 활성화에는 어느정도 보탬이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듀얼DMB폰 구입자들 전부가 위성DMB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어, 시장 상황을 봐가며 연내 듀얼 DMB폰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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