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6시 40분께 A(45)씨는 인천시 서구 내연녀 B(40)씨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빌라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염산을 B씨의 어머니(75)와 조카(22)에게 뿌린 뒤 자신의 몸에도 뿌렸다.
이들은 즉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A씨는 숨지고 나머지 2명은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A씨는 5년 동안 자신과 동거한 B씨가 최근 헤어지자고 말한 데에 격분, 주머니에 유서를 넣고 B씨 어머니 집에 찾아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1일 인천시 서구 가정동 A씨와 동거했던 집을 나간 뒤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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