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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97% 학력 콤플렉스 시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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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97% 학력 콤플렉스 시달린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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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정아 교수의 학력위조가 밝혀지면서 우리 사회에 학력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학력 콤플렉스’를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97.5%가 학력 콤플렉스를 느낀 적이 있다고 대답, 20대에서 특히 학력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성인 64.6%는 자신의 학력이나 학벌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23.3%는 학력 때문에 콤플렉스를 경험한 일이 많다고 대답했다. 학력 콤플렉스를 느낀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35.3%에 그쳤다.

학력 콤플렉스를 느꼈다는 응답은 남성(62.8%)에 비해 여성(66.5%)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위축된 적이 많다는 응답에서는 남성(16.7%), 여성(29.9%)과의 차이가 두드러져 여성이 학력이나 학벌에 대한 열등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의 97.3%가 학력 콤플렉스를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해 타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보였고, 30대(76.5%), 50대 이상(54.5%), 40대(48.4%)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적이 많다는 응답 역시 28.8%로 가장 높았다.

학력 콤플레스를 느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인천ㆍ경기 응답자가 73.7%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ㆍ충청(70.6%), 대구ㆍ경북(68.2%), 서울(58.9%) 순이었다. 이 중 심리적으로 위축된 적이 많다는 응답은 제주 응답자가 53.4%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ㆍ경북(44.6%), 대전ㆍ충청(43.2%)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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