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노바 스코샤주 셜번의 연방경찰 대변인은 "마을의 한 양봉업자가 사무실을 방문해 자신이 키우던 꿀벌의 절반인 3만∼4만 마리가 사라졌다며 되찾아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꿀벌 체포 요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양봉업자 로드니 딜링어는 "일단의 일벌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여왕벌에 쿠데타를 일으켜 다른 여왕벌을 키운뒤 다른 곳으로 이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벌들이 몰려다니면 숲속의 곰이나 하늘의 먹구름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며 "사람을 공격하는 성향은 없기 때문에 누군가 벌떼를 발견하더라도 막대기 등으로 공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