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30일 술에 취해 다른사람과 시비가 붙었다가 이를 말리는 경찰관에 화가 난다고 순찰차를 발로 차 손상시킨 혐의(공용물 손상)로 K(여ㆍ21ㆍ대학생)씨를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9일 오전 6시 20분께 송파구 잠실동 노상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었다. 순찰 중이던 박진만(39)경사가 이를 보고제지하자 화가 난 K씨는 하이힐을 신은 발로 순찰차를 걷어차 차량의 문짝을 찌그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K씨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서 경찰을 때리거나 경찰서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 공권력을 무시하는 사례가 많다”고 고충을 호소했다(헤럴드경제신문).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