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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소파 A/S 본드칠하고 스테이플러 찍은 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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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소파 A/S 본드칠하고 스테이플러 찍은 후 '끝'"
소비자 거센 항의에 삼익가구 "모두 모두 자알~ 처리됐다" 발뺌
  • 라윤경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31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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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를 수리하려고 지난 7월초쯤 A/S(에프터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곧 제주도로 이사를 가야하니 급하다”고 하자 “며칠 뒤에 출장을 가겠다”고 했습니다.

며칠 뒤 소파를 가지러 왔습니다. “보름정도 기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사가 급해 “좀 더 빨리 처리해 달라”고 하자 “일단 가져가 보고 전화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아 16일에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18일에 가져가겠다고 해놓고는 역시 연락이 없었습니다.

며칠을 더 기다리니 얼마 전 전화가 와 “23일 아침 일찍 갖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소파를 받았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A/S를 하기 전보다 더 엉망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앞쪽은 본드칠을 해 너덜거리고, 스테이플러로 엉성하게 고정해서 손으로 살짝만 당겨도 다 떨어졌습니다. 옆쪽은 끝마무리도 제대로 하지 않아 바깥으로 다 나와 있었고요. 모서리에도 조각이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보름이나 붙들고 있었으면서 도저히 수리를 한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너무 화가 나 삼익가구 소비자센터와 본사에 전화를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하고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예전에 소파를 사고 1년도 되지 않아 A/S를 받았었습니다. 그 때도 엉망으로 해주더니 같은 부분이 계속 말썽입니다. A/S를 받으면 받을수록 더 엉망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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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삼익가구 관계자는 “서울 공장에 알아 본 결과 고객이 접수한 내용은 모두 처리가 잘 된 상태이다.

그러나 고객은 새 제품처럼 되기를 원한다. 1년 이내에 하자가 발생하면 책임지고 수리하지만 사용기간이 그 이상인데다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하자의 수리를 원해 더 이상은 불가능하다.

현재 손쓸 방법이 없다. 고객이 법적 절차를 밟기를 원한다면 정식으로 중재를 받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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