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지난 21일 제주 화북월마트에서 유한킴벌리 '하기스 기저귀'를 한 팩 샀습니다. 태어난지 이제 막 한 달이 된 딸아이가 쓸 기저귀였습니다.
얼마간 사용하다 보니 기저귀 포장지 안에서 왠 비닐조각들이 나오는 게 아닙니까?
유한킴벌리 게시판에 글을 남겼더니 얼마 뒤 연락이 왔습니다. "일단 다른 새 기저귀를 보낼테니 지금 가지고 있는 기저귀를 택배로 반송해 달라"고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쓰레기 버릴 데가 없어서 기저귀 속에 넣어서 버리나요? 유한킴벌리 직원들은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그런 쓰레기가 들어있는 기저귀를 채우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
이에 대해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런 경우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해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결과를 고객에게 알린다. 불쾌감을 드린 부분이 있으면 충분히 사과하고 교환이나 환불로 처리한다.
해당 고객의 불만은 고객지원실에 접수가 되어 교환처리하기로 했다. 직접 방문해야 하지만 제주도 지역이라 방문이 어려워 택배로 회수하기로 했다.
교환 할 새 기저귀는 오늘 출고할 예정이다"라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