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끙끙앓는 남자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남자와 여자는 확실히 다르다. 대체로 남자는
문제가 생기면 그 원인을 좀체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문제 해결에 친구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자기
문제로 남에게 부담주려 하지 않는다.
문제 해결책을 찾을 수 없을 경우 문제를 잊기 위해 게임이나 스포츠
를 하는 등 뭔가 신경쓸 다른 일을 찾는다. 문제가 복잡하고 스트레스
강도가 높을수록 한층 과격하고 도전적인 일에 몰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슨 일이 있던 전화로 몇 시간씩 자신의 문제로 수다를 떠는 여자와는
전혀 다른 면이다.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남자 친구 앞에서 여자들은 솔
직히 문제를 이야기해 주기 바란다.
혼자 있고 싶어하는 남자옆에서 종알종알대는 건 '누군가에게 털어 놓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그게 바로 상대방에 대한 신뢰'라고 믿기 때문이다.
** 마마보이 또는 마더 컴플렉스
마더 콤플렉스(엄마에게 모든 걸 의지하고 결정권을 넘기는 남자)인 남자
들은 어머니로부터 떨어지는 것에 죄악감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다.
어머니 품을 떠나면 어머니 마음이 상할 것 같은 느낌. 이런 남자는 심하면
어머니를 사이에 두고 아버지와 심리적인 라이벌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남
잔 이 과정을 거치지만 이때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엄마 치마 꼬리에 매달려 있냐"는 아버지의 한마
디에 남잔 대부분 아버지를 두려워하면서도 노력하기도 한다.
정신분석에선 죄책감없이 이성 관계를 가질 수 있는 남자는 자기 몫을 해낼
수 있는 성인이라고 한다.
이성에게 관심조차없고 어머니 곁을 떠나려 하지 않는 남잔 아직 유아적인
심리상태의 반영인 것이다.
이 경우 남의 시선을 의식해 마지못해 결혼은 하지만 결코 행복한 결혼 생활
을 이루지는 못한다.
** 자기를 필요로 하는 여자에게 끌려!
기본적으로 남자들은 누군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고 느낄 때 힘이 솟고 마음
이 흔들린다. 남자들이 사랑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신뢰와 인정, 감사와
찬미, 찬성과 격려다. 여자가 남자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줄 때 남잔 뭐든 할
수 있다.
<이 글은 독자가 본보 테마사랑방에 실은 것을 옮겨 게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