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은 1일 7월 한달동안 북미지역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2만6천690대를 기록, 1994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7월중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6천429대에 비해 1.03%(271대) 늘어났다.
기아차는 올들어 7월까지의 누적 판매에서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 4.7% 증가한 18만1천82대를 기록했으며 옵티마(4천196대)와 스포티지(3천801대)가 30%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7월 판매 신기록 달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봉구 법인장은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고유가, 원화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기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와 자동차 품질, 상품성 때문으로 풀이한다"며 "미국 시장 진출 이래 13년간 이어온 판매신기록을 올해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차는 7월 한달동안 4만3천511대를 파는데 그쳐 지난해 동기(4만7천205대)보다 7.8%나 감소하는 등 고전했다.
이 기간에 쏘나타는 5.4%, 미니밴 앙트라지는 15.9%의 신장률을 기록했지만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부족했던 엑센트, 엘란트라 등 나머지 차종들은 모두 판매가 줄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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