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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윈스톰' 몰고 나가기 겁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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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윈스톰' 몰고 나가기 겁난다? "
핸들쏠림ㆍ시동꺼짐 등 복병…회사측 "품질 칭찬 동호회도 많아"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8.02 07:19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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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유일의 SUV인 ‘윈스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소비자 불만 중 핸들 쏠림, 시동 꺼짐, 미션 이상 등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결함 쪽이 많아 “차에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도저히 불안해서 못타겠다" "차를 몰고 나가는게 두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윈스톰은 차량가격 2000만~3000만원으로 GM대우의 주력 차종중 하나다.

그러나 GM대우는 “차량에 문제는 없다. 고쳐서 타라”고만 할 뿐 교환이나 리콜 등 적극적인 대책은 세우지 않고 있다.

최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과 한국소비자원 등에 올라온 윈스톰 불만·피해사례를 모아봤다.

#사례1=회사원 박 모(30·경기도 평택시 세교동)씨는 지난 6월 18일 GM대우 ‘윈스톰’을 출고받아 지금까지 10번 정도 애프터서비스(A/S)를 받았다.

출고 이틀 후부터 운행중 핸들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평택 A/S센터에 점검을 받은 결과 타이어의 공기압이 운전석 38, 조수석 60, 조수석 뒤 48 등 모두 제각각이었다.

공기압 조절을 하였지만 핸들 쏠림 현상은 없어지지 않았다. 일주일 뒤 A/S센터를 재방문, 휠얼라이먼트를 점검받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고속 주행시 운전석 유리 떨림 소리(비닐 떨림 소리), 유리문 처짐 증상이 발생했다. 도어트림과 모터, 기어, 와이프 암 등을 교체했다.

한달여동안 평택 A/S센터를 10번 이상 방문해 15번 부품을 교체했다. 풍절음 등으로 26일 또 입고시켰다.

박 씨는 “2500만원이 넘는 차를 샀고, 오래 타고 싶어 방청과 내비게이션 매립공사까지 했는데 분하기 그지 없다”며 “그동안 시간, 비용, 업무손실 등의 손해는 어떻게 보상을 받아야 하느냐”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례2=소비자 이 모씨는 올해 큰 맘 먹고 GM대우 윈스톰을 구입했다.

그런데 운행 2달만에 알피엠(RPM)이 떨어지면서 운행중 시동이 꺼져 멈춰버렸다. 바로 인천 부평에 있는 청천사업소에 들어갔다. 사업소측은 냉각팬 미접촉이 원인이라며 수리를 해주었다.

한달 후 다시 RPM이 떨어지면서 또다시 운행중 시동이 꺼져버렸다. 사업소로 들어갔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며칠 후 출근하려는데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다시 키를 꼽고 시동을 걸려고 하자 계기판의 게이지가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이상한 소리를 내며 그대로 퍼져버렸다.

사업소측은 “차량에 쇼크가 나서 그렇다”며 “별 문제는 아니니 그냥 타라”고 말했다.

이 씨는 “운행중에 시동이 꺼지면 그냥 죽으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라며 “도저히 불안해서 차를 타지 못하겠다”고 하소연했다.

#사례3=사업을 하고 있는 정 모 씨는 지난 2월 3일 GM대우 윈스톰을 계약하고 2월 6일 차량을 인도받았다.

계약할 때는 차량 출고가 20일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이틀만에 차량이 나왔다. 차량의 내외부에 먼지가 너무 많았고, 앞 유리창 중앙 쪽에 내비게이션이 달린 흔적도 보였다. 기분이 찝찝하긴 했지만 차량에 이상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에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출고 당일 고속도로에서 시운전을 했는데, 왼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너무 심해 팔이 아플 정도였다.

GM대우 본사 고객센터에 모든 내용을 접수하고, 3월 9일 광주에 있는 직영 서비스센터에 의뢰했다. 엔지니어는 “운전중 차량 충격으로 바퀴가 틀어질 수도 있다”며 타이어 앞뒤를 바꿔주었더니 문제점이 잡혔다고 말했다.

“그럼 타이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교환을 요구했고, 넥센타이어 대리점에서 새 타이어로 바꾼뒤 시운전을 했다. 똑같이 왼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고, 주행중 갑자기 시동이 꺼져 큰 사고까지 날 뻔했다.

가까스로 차를 밀어서 갓길로 세워 계기판을 살펴보니 엔진점검등에 불이 들어와있었다.

정 씨는 “지금까지 이 차로 인해 죽을 뻔했고, 왼쪽 쏠림 현상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문제가 있는 차를 더 이상 타고 싶지 않으니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

사례4=소비자 박 모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윈스톰 신차를 출고받았다.

운행중 엔진경고등에 계속 불이 들어오고, 차량 주행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오르막이건 평지에서건 가속페달을 밟아도 RPM만 올라갈 뿐 속도는 올라가지 않았다. 어떤 때는 출발자체가 되지 않았다.

이 문제로 GM대우 정비사업소에 3번 방문했지만 증상이 완전히 고쳐지지가 않았다. 한 번은 U턴할 때 갑자기 차량이 움직이지 않아 사고가 날 뻔하기도 했다. 알 수 없는 출력저하와 소음 등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심각한 차량 하자인 것같아 GM대우쪽에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수리만 해줄 수 있다고 할 뿐이었다.

박 씨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좀 더 크고 안전한 차로 바꾸었지만 지속적인 하자로 마음 고생과 시간 및 금전적인 피해가 너무 크다”며 “이제는 차를 몰고 나가는게 두렵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까지 같은 차를 몰아야 한다는 것은 소비자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례5=소비자 권 모 씨는 1월 30일 GM대우 구미중부사업소에서 윈스톰 LT 최고급 전시차량을 계약하고 다음날 차량을 인도받았다.

2월 3일 구미에서 경주로 이도웅 칠곡 부근에서 엔진경고들이 들어왔다. 북대구 정비소에서 미션부분을 점검받고 북대구 IC로 진입하는데 기어변속에 이상이 생겼다. 저단 출발이 안되고 출력이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이 2월 4일, 6일 연거푸 일어났다. 8일 GM대우 고객센터로 전화해 신차교환을 요구했지만 센터측은 소비자 보호 규정상 환불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대신 미션을 수리해 주겠다고 2월 10일 차량을 정비소에 맡겼고, 14일 수리를 완료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차량 인수후 정비소를 나오는데 바로 미션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말 타는 것처럼 차량이 흔들리더니 시동이 꺼졌다.

권 씨는 “다시 한번 더 확인할 기회를 달라고 하는데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정비소도, GM대우도 신뢰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GM대우 관계자는 "자동차는 2만여가지의 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지는 차량이 간혹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고객이 제기한 차량 불만은 차량의 상태를 보지않고는 말하기 어렵다. 고객센터에 접수하고, 같은 문제가 재발되면 본사 기술지원팀이 직영 정비소에 가서 문제점을 진단해준다.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윈스톰에 대한 소비자 클레임은 우리도 접하고 있는데, 다른 회사 차량과 마찬가지로 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품질을 칭찬하는 자동차 동호회도 많다.

특히 이 차량은 초기 직원들의 품질조사와 평가를 거쳐 생산되었다. 만약 차량에 문제가 있으면 리콜 등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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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odman 2007-08-09 09:29:58
이건 신문이 아니고 쓰레기야.

ㅋㅋ 안녕하세용 2007-08-07 16:43:00
대우차 원래 그래요... 저도 대우차 타고 있는데 시동 꺼지는 것 때문에 들어가니 오래되어서 그렇데요 이제 9만km탔는데... 본사에 전화해도 별로 소용이 없을 거예요...
그사람들 신경도 안 써요

윈스~텀 2007-08-06 16:30:29
백상진 기자
편파보도하지 맙시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300-4 영동테크노타워 706호 전화: 02-2118-7111
대표, 발행인: 유태현 편집인: 백상진

편집인이구만,,,,,그런데 이러구있다....

소비자4 2007-08-06 15:27:43
아래 싸이트 들어가 리플 한번 보셈
ㅂ~백기자가 쓴글 3번에 나눠 정리한글 있삼
이신문 어느소비자가 허락해서 만든겨
아무리 봐도 현대/기아가 뒤에서 봐주는것 같아
똑똑하신 기자님 한번 뒷조사 해봄 어떨까...
아무이 봐도 냄새난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1&article_id=0000166086§ion_id=100&menu_id=100

Luck 2007-08-06 10:26:10
이래저래... 백상진 기자님 글 찾아보니... 정말 현대기아 안조은 얘기하고.. 현대기아가 아닌 다른회사들 조은 얘기 하나도 없네... 정말 대단하신 백상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