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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號 '20세 이하 대거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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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號 '20세 이하 대거 발탁'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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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베어벡 감독이 '절반의 성공'을 이룬 한국축구의 세대교체 작업이 박성화 감독이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3일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뒤 기자회견에서 "현재 20세 이하(U-20) 대표팀에는 기량이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며 "당장 거론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5명 이상은 올림픽대표팀에 발탁할 것 "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캐나다에서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 멤버들을 중용하겠다는 것이다.

멀티 플레이어 이상호(울산)를 비롯해 공격수 심영성(제주), 미드필더 이청용, 기성용(이상 서울), 수비수 배승진(요코하마FC), 최철순(전북) 등 프로 소속팀에서도 대부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U-20 대표는 이번 월드컵에서 비록 2무1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지만 기량과 경기운영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감독이 2005년 네덜란드 세계청소년대회 때 최종엔트리에 넣어 스위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골을 넣었던 신영록(수원)도 이번 캐나다 대회에서 두 골을 터트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당장 현 올림픽 대표와 경쟁을 붙여도 전혀 손색없다는 것이 박 감독의 생각이다.

2003년과 2005년 연속으로 U-20 대표팀을 이끌고 세계 무대에 섰던 박 감독은 "여러 대표팀을 지켜보며 많이 비교도 했는데 이번 대표팀은 기량이나 스피드, 경기운영 능력 등이 뛰어나다. 세계대회 때문에 그 동안 올림픽 예선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며 "나이는 비록 몇 살 적지만 올림픽 대표팀에도 많이 선발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있는 U-20 선수의 수에 대해서는 "현재 멤버들과 포지션 중복 문제나 기량 비교 등을 충분히 거쳐야 하겠지만 적어도 5명 정도는 안 되겠나 본다"고 덧붙였다.

포백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강조하는 축구를 구사하는 박 감독은 "베어벡 감독과 마찬가지로 나도 주로 포백을 활용한다. 수비 전술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공격에서 기존 대표팀은 다양성이 다소 떨어졌다. U-20 선수들이 합류해 조화를 이루면 공격적 변화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로 미드필더와 공격수 가운데 '젊은 피'의 보강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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